와이어로프 테스트기 도입…파단·마모 여부 즉시 파악 가능

대한산업안전협회가 최첨단 측정장비를 도입해 안전검사의 신뢰성을 향상시켰다.
협회는 최근 ‘와이어로프 테스트 장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참고로 이 장비는 6개의 센서가 환형 형태로 장착돼 있으며, 와이어로프의 결함에 따른 자속 밀도의 변화를 측정할 수 있다.
즉, 양중기(크레인 등) 등에 설치된 와이어로프의 파단, 마모, 부식, 피로 현황을 쉽게 측정할 수 있는 것이다.
아울러 이를 통해 육안으로는 파악하기 힘든 소선파단 및 부식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잔존강도와 잔존수명 등을 산출해 낼 수도 있다.
이번에 협회는 6~24mm, 20~40mm 등의 규격을 측정할 수 있는 와이어로프 테스트 장비 2대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협회는 타워크레인 및 이동식 크레인 등 건설현장에서 사용되는 중장비에 대한 정밀점검의 신뢰도를 높이게 됐다.
협회는 1개월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이 장비를 본격적으로 안전점검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협회는 지난 16일 장비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대한산업안전협회의 한 관계자는 “최첨단 장비를 도임함으로써 안전검사의 신뢰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라며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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