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가설구조물공사 등 취약공종 맞춤형 안전관리 실시
국토부, 가설구조물공사 등 취약공종 맞춤형 안전관리 실시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5.12.23
  • 호수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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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도로·철도·항공 등 4대 분야 종합안전대책 수립

 


SOC 노후화 대비 시설물 유지관리 강화


국토교통부가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현장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지난 17일 서해대교 케이블 화재사고 복구현장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한 후 서해대교 행담도 휴게소에서 안전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는 시설안전공단·도로공사·코레일·인천항공공사·한국공항공사 등 국토부 산하 기관과 외부 전문가가 참여했다. 이날 회의는 건설·도로·철도·항공 등 국토교통 4대 분야의 안전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취지에 걸맞게 참석자들은 최근 발생한 안전사고의 원인과 향후 대책에 대해 집중적으로 토의했다.

다음은 이날 회의에서 의견이 종합된 각 분야별 안전대책을 정리한 것이다.

먼저 국토부는 건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현장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상시점검, 합동 특별점검, 소형공사점검 등을 수시로 실시한다는 것이 이의 핵심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대규모 가설구조물 공사, 타워크레인·천공기 사용공사 등 취약공종에 대한 맞춤형 안전관리를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토부는 SOC 노후화에 대응한 시설물 유지관리도 단계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국토부는 동절기 도로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제설대책반을 지속 운영하고, 취약 시설물에 대한 점검과 순찰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서해대교 케이블 화재사고와 같은 유사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전국 특수교에 대한 낙뢰 및 화재 대비 기준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철도분야의 안전관리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철도분야 사고와 운행장애를 예방하기 위해 현장의 안전수칙 준수 및 숙지 여부, 매뉴얼의 현실성 등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점검을 통해 도출된 문제는 관계기관 TF 등을 통해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국토부는 전국 공항의 항행안전시설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2일 발생한 제주공항 항공기 관제통신장비의 장애 발생 원인이 광전송장치 부품의 고장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이에 국토부는 항공안전 관련 누후장비를 조기에 교체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전국공항에 대한 특별점검을 통해 비상상황 발생 시 보고체계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공항·관제시설 전반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각종 위기관리 매뉴얼을 현장에 비치하고 반복 숙지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상시 안전·품질점검반 운영과 분기별 외부전문가 합동 안전점검 수행 등을 통해 안전사고를 근본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로 했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위기대응 매뉴얼이 실제로 작동하는지를 전면 재검토하고, 실제 상황을 가정해서 모의훈련을 수차례 반복하고 숙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강 장관은 “사고 발생 후 10분 간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대응 매뉴얼을 분단위까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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