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새해를 불과 닷새 앞두고 있던 2014년 12월 26일 오후 5시 20분경 울산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 신고리원전 3호기 건설공사 현장 지하 2층에서 홍모(50)씨와 손모(41)씨, 김모(33)씨 등 안전관리자 3명이 질소가스에 중독돼 사망했다. 당시 이들은 원자로를 둘러싼 높이 17m의 보조건물 안에서 밀폐된 신규케이블 관통부 주변을 순찰하던 중 변을 당했다. 사고 직후 소방당국이 측정한 사고지점의 산소농도는 14%에 불과했다. 후에 밝혀진 경찰 조사결과에 따르면 신고리원전 3호기 보조건물에서 밸브 부품이 파손돼 질소가 누출된 것이 사고의 결정적 원인이었다. 이에 울산지방검찰청은 2015년 10월 21일 질소가 누출된다는 사실을 알고도 방치해 안전관리자 3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한수원 과장 A(45)씨 등 전·현직 임직원과 협력업체 관계자 등 모두 7명을 기소했다.
12월 마지막주 발생한 주요 사건사고
2014.12.28 : 부산 앞바다서 모래채취선·컨테이너선 충돌 | 2013.12.29 : 부산서 화학물질 운반선·화물선
충돌 화재 | 2011.12.30 : 울산시 S중공업 폭발사고, 4명 사망 | 1979.12.24 : 경남 창원기계공단 내 금성사 공장에서 대형화재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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