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신년사] 근로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
[2016년 신년사] 근로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
  • 김보현 기자
  • 승인 2016.01.01
  • 호수 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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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만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새로운 희망과 기대 속에 병신년(丙申年)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붉은 원숭이’의 해를 맞이하여, 전국의 산업안전보건 관계자 여러분과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길 바라며, 재주 많고 영리한 붉은 원숭이와 같이 어떤 어려움도 슬기롭고 영민하게 극복하여 힘차게 나아가는 한 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또한 경제발전과 함께 사고와 질병 없는 건강하고 쾌적한 노동환경에서 근로자를 비롯한 국민 모두가 고용안정과 삶의 질 향상의 희망을 성취해 나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우리 국민은 만연한 안전불감증으로 인해 많은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신종 감염병에 대한 정부의 대비가 부족해서 전 국민이 메르스의 공포에 떨어야 했으며, 기업의 맹목적인 이윤추구와 안전조치 소홀로 2000여명의 근로자가 목숨을 잃고 9만여명의 근로자가 산업재해로 고통을 받았습니다.

최근 경제상황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경제가 악화되면 기업들이 안전보건에 대한 투자를 소홀히 할 우려가 있습니다. 또 정부가 경제활성화를 이유로 안전 관련 규제를 완화할 수도 있습니다. 이리 되면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은 후퇴할 것입니다.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근로자의 삶의 질을 후퇴시키는 정책을 시행해서는 안 되며, 기업들 또한 안전보건에 대한 투자를 소홀히 해선 안 됩니다. 어떠한 경제적 이익보다 국민의 생명과 건강보호가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더 이상 경제가 어렵다는 이유로 근로자가 희생되는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산업재해로부터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안전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안전·보건관리자 등 안전보건 전문가들을 정규직으로 채용토록 의무화해야 하며, 안전보건 관련 규제를 강화하여야 합니다. 이와 함께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감정노동 근로자에 대한 대책을 마련·시행해야 하며, 전자산업에서의 암 발생 등 새로운 직업병 발생에 대한 대응방안도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노·사·민·정 모두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안전문화가 사업장에 정착되고 안전이 생활화 될 수 있도록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여야 합니다.

근로자가 건강해야 사회도 국가도 건강해 지는 것입니다.

한국노총은 2016년 산업안전보건 전문가 여러분과 함께 근로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욱 힘차게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산업안전 관계자 여러분과 가정 그리고 사업장에 행운과 발전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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