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업안전협회, ‘최고의 민간재해예방기관’ 명성 이어가
대한산업안전협회, ‘최고의 민간재해예방기관’ 명성 이어가
  • 김보현
  • 승인 2016.01.01
  • 호수 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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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 민간위탁사업 수행기관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 수상
협회 충남북부지회 대상, 울산지회 장려상
소규모 사업장 맞춤형 기술지원 실시


대한산업안전협회가 국내 최고의 민간재해예방기관이라는 명성을 이어나가게 됐다.

협회 충남북부지회 정성민 계장은 지난달 23일 안전보건공단이 주최한 ‘2015년도 안전보건 민간위탁사업 수행기관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고상인 대상(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대회는 안전보건관리 능력이 취약해 재해발생 가능성이 높은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위탁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민간재해예방기관의 기술지원 우수사례를 발굴·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정성민 계장은 한진 과장과 함께 위탁업무를 수행한 결과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맞춤형 기술지원’이라는 주제로 발표해 대상을 수상했다.

또 장려상(안전보건공단 이사장상)은 ‘안전한 우리 일터 만들기’를 주제 발표한 이선오 울산지회 계장이 차지했다.

이날 대회를 통해 협회는 대상과 장려상을 수상하면서 대외적으로 우수한 안전관리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받았다.


◇선택과 집중의 안전관리 전개

정성민 계장 등은 충남지역에 소재한 400여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기술지원을 실시했다. 이들은 ‘재해자수 30% 감소’, ‘위험성평가 인정신청 20% 증가’ 등을 목표로 내걸고 밀착지원에 나섰다. 이를 위해 ▲취약계층 집중관리 ▲함께하는 민간위탁 ▲지도요원 역량강화 등을 목표로 세워 재해예방활동을 전개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정 계장은 먼저 외국인근로자와 신규근로자, 고령근로자 등에게서 재해 발생 위험이 높다고 판단하고, 이들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실제로 정 계장이 공단으로부터 배정 받은 사업장의 정보를 분석한 결과, 외국인근로자는 내국인보다 약 1.8배 사고를 당할 위험이 높았으며, 근속 1년 미만 근로자의 재해 위험은 다른 근로자에 비해 약 6배가 높았다. 아울러 50세 이상의 고령근로자 재해 위험은 약 4배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정 계장은 사업장 방문 시 취약계층 근로자가 있는지 파악해 보고, 대상별 맞춤형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외국인근로자들을 대상으로는 교육, 휴식시간에 대화를 하면서 안전의식을 제고시켰고, 공단의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모국어를 활용한 기술지도에 나섰다.

또 신규 근로자들에게는 공단이 제작한 웹툰 등을 통해 안전정보를 전달하는 등 거부감이 없이 안전을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고령 근로자의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정 계장은 뇌심혈관계질환, 근골격계질환 예방수칙 등의 내용이 담긴 교안을 제작해 안전교육에 적극 활용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사업장 안전담당자와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수행하거나 이메일, SNS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즉시 유해위험요인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또한 자체교육과 외부교육을 이수하는 등 역량강화에도 적극적으로 임했다.

이 같은 활동을 전개한 결과, 담당 사업장의 재해율은 2014년 1.27%에서 2015년 0.53%로 0.74%포인트 줄어드는 성과가 나타났다. 또 84개사가 위험성평가 인정을 신청하는 등 자율안전관리가 정착되는 모습이 나타나기도 했다.

정성민 협회 충남북부지회 계장은 “외국인근로자들의 국적이 다양해 안전교육 및 기술지도를 수행할 때 어려움이 있었고, 사업장 담당자들은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업무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라며 “천안외국인력지원센터의 적극적인 협조로 외국인근로자와의 언어소통 문제를 해결하고, 사업장 담당자들에게는 안전의 중요성과 의미를 충분히 설명해 안전관리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시켰다”고 밝혔다.

덧붙여 정 계장은 “이번 업무수행을 통해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관리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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