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이후 꾸준히 증가

음주 9조4524억원·흡연 7조1258억원·비만 6조7695억원
음주와 흡연, 비만으로 발생하는 사회경제적 손실이 연간 23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지난 2013년 기준으로 음주와 흡연, 비만의 사회경제적 비용을 산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지난 4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의료비와 생산성 손실액 등을 합친 사회경제적 비용은 음주의 경우 9조4524억원, 흡연 7조1258억원, 비만 6조7695억원 등 총 23조원3477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건강보험 보험료 수입의 59.8%에 이르는 것이며, 건강보험 전체 진료비의 45.8%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한편 2005년 이후 이들 비용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비만은 2.22배가 늘어나 흡연(1.62배), 음주(1.56배)보다 증가폭이 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한 관계자는 “음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액이 가장 많았던 가운데 비만으로 인한 사회비용이 급증하고 있다”라며 “건강증진 사업 대상을 이들 분야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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