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안전교육 전문기관인 대한산업안전협회(회장 김영기, 이하 협회)가 안전보건국제자격(NEBOSH-IGC) 취득과정을 개설·운영한다. 이에 따라 협회는 글로벌 안전교육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협회는 오는 4월 20일부터 ‘NEBOSH-IGC’ 취득과정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시험을 통과하면 ‘NEBOSH-IGC’ 자격증을 국내에서 취득할 수 있다.

참고로 영국의 ‘NEBOSH -IGC’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 대표적인 안전보건국제자격증으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이 자격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해외현장에 안전보건 담당자를 파견해야 하는 기업이나 조선, 해양플랜트, 건설분야의 해외 발주처에서 이 자격을 요구하는 사례가 많은 것이다. 특히 해외 발주처에서는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시 이 자격증 소지 여부를 평가해 가점을 적용하고 있기도 하다.

이와 같은 추세를 반영하듯 전 세계 ‘NEBOSH-IGC’ 자격 소지자 중 9.4%가 국내에서 배출됐다.

올해 처음으로 시작되는 협회의 ‘NEBOSH-IGC’ 취득과정은 오는 4월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간 부산에서 진행된다. 대상 및 응시자격에 제한이 없기 때문에 누구나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취득 과정 교육은 ▲안전보건개론 ▲안전보건정책 ▲안전보건조직구성 ▲위험성평가 ▲사고조사 ▲위험요인 관리(전기, 기계기구, 화재, 생화학) 등으로 실시된다.

대한산업안전협회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협회가 ‘NEBOSH-IGC’ 취득과정을 개설 운영하게 되면서 전국의 안전보건관계자 및 다국적 기업에서 안전보건 업무를 담당하길 원하는 구직들이 보다 손쉽게 안전보건국제자격을 취득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 협회는 IOSH 등 안전보건국제자격 취득 과정을 지속적으로 개설·운영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4월 교육 대상자들에게 교육비의 10%를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한산업안전협회 안전교육본부(02-860-7069)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