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붕괴 징후, 실시간으로 관측한다
터널 붕괴 징후, 실시간으로 관측한다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6.01.06
  • 호수 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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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이나 절개 비탈면의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최근 ‘터널 지반 변위 관리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참고로 터널을 시공할 때에는 압력이나 하중 등 다양한 영향으로 터널 형상에 변형이 발생,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2009년 화성 남양택지개발 공사 중 발생한 터널 절개지 붕괴사고와 2011년 옥천군 경부고속철도 식장터널 구조물 붕괴사고 등을 꼽을 수 있다.

현재 터널 등의 붕괴를 예측하기 위해 계측과 점검이 이뤄지고 있지만 며칠 또는 몇 달마다 시행되고 있어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에 건기연이 개발한 기술은 이와 같은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이 기술은 지반 시설물의 변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분석할 수 있다. 또 붕괴위험이 가장 큰 터널 발파 지점 근접 위치 등에 계측 센서를 설치, 발파 직후 미세한 변화를 곧바로 계측할 수 있기도 하다.

아울러 유지·관리 단계에서도 공사 중에 설치한 시스템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시설물 관리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윤여환 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 기술을 이용하면 터널의 위험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붕괴에 대비할 수 있다”라며 “교량 등의 국가 주요 시설물 안전관리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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