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2015년 9월말 기준 산재현황 발표
재해자수 6만5996명, 전년 동기 대비 1208명 감소
‘넘어짐·떨어짐·끼임’
3대 재래형 사고…전체 절반 차지
지난해 산업재해율(근로자 100명당 발생하는 재해자수의 비율)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면서 2014년에 이어 2015년에도 사상 최저의 재해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2015년 9월말 산업재해현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 평균 재해율은 0.39%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02%p가 감소한 수치다.
재해현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3분기에는 전년 동기보다 1208명이 감소한 6만5996명의 재해자가 발생했다. 사고 재해자수는 6만75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75명이 감소했다. 반면 질병 재해자수는 5921명으로 267명이 늘었다.
사망자수도 9월말 현재 1343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볼 때 65명이 줄어들었다. 사고 사망자수는 706명으로 39명이 감소했고, 질병 사망자수도 63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명이 줄었다.
이번 재해현황의 특이점은 전체 근로자수(1708만6546명)가 전년 동기 대비로 3.4%(56만4768명), 사업장수(219만6487개)는 4.7%(9만7794개) 늘어난 상황에서도 평균 재해율이 감소세를 이어갔다는 것이다. 상당히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산업재해 현황의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먼저 재해자의 경우 업종별로는 기타의 사업(2만2049명, 33.4%), 규모별로는 5~49인 사업장(3만1788명, 48.2%),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근로자(1만4534명, 22.0)% 등에서 빈발했다. 재해유형에서는 넘어짐 재해(1만1555명, 17.5%)가 가장 많았고, 질병에서는 요통(2167명, 3.3%)이 가장 많이 발생했다.
올해도 역시 넘어짐(1만1555명, 17.5%), 떨어짐 (1만123명, 15.3%), 끼임(9897명, 15.0%) 등 이른바 ‘3대 재래형 재해’가 재해유형의 절반 정도를 차지했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