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대한산업보건협회 경기북부산업보건센터 등 25개 기관 S등급 선정

가장 낮은 평가받은 20개 기관 행정지도 실시
고용노동부가 전국 162개 특수건강진단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종합평가 결과를 지난 7일 발표했다.
참고로 특수건강진단은 유기용제, 중금속, 소음, 분진 등 179종의 유해인자로 인한 직업병을 조기에 발견 치료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지난 2014년 기준으로 전국 5만6973곳의 사업장에서 141만335명의 근로자들이 특수건강진단을 받았다.
고용부는 이 같은 특수건강진단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건강진단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2년마다 특수건강진단기관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평가결과에 따르면 우수기관인 S등급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대한산업보건협회 경기북부산업보건센터, 거제터의원, 대한항공 김해부속의원 등 총 25개 기관이 선정됐다. 그 밖의 기관은 종합점수에 따라 A등급(79개소), B등급(38개소) C등급(20개소)으로 평가됐다.
고용노동부는 우수기관으로 평가받은 25개 특수건강진단기관에 대해서는 2년간 정기점검을 면제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낮은 평가를 받은 20개 기관(C등급)에 대해서는 해당기관은 물론, 그곳에서 검진 받은 사업장까지 병행 점검하는 등 강력한 행정지도에 나설 방침이다.
고용노동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특수건강진단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건강진단의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실시됐다”라며 “앞으로 평가 시 나타난 문제점 들을 보완하여 근로자들이 보다 나은 양질의 건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평가는 대학교수, 관련 학회 전문가 등 27명의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평가반이 특수건강진단기관을 방문해 ▲특수건강진단·분석능력 ▲건강진단 결과 및 판정의 신뢰도 분석 ▲시설·장비의 성능 점검 ▲특수건강진단 수행 인력의 교육이수 여부 등 총 4개 부문 73개 항목에 대해 종합평가를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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