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국내 첫 실태조사 결과 발표
우리나라의 ICT융합 첨단안전산업의 매출 규모가 매년 6조원에 육박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첨단안전산업협회는 300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ICT융합 첨단안전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ICT융합 첨단안전산업은 산업안전 및 일상생활과 관련해 HW, SW, 서비스가 결합되어 제공되는 첨단안전산업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ICT융합 첨단안전산업과 관련한 첫 실태조사로, 지난해 9월 실시됐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ICT융합 첨단안전산업의 매출규모는 6조, 2935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2014년(5조 8994억원)에 비해 6.7% 늘어난 수치다. 또 수출액은 1조 5030억원으로 2014년(1조 4576억원)에 비해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2014년 기준으로 ICT융합 첨단안전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 수는 46,646명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 종사자가 88.9%, 여성 종사자 16.3%로 남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직종별로는 R&D 및 개발인력(40.3%), 영업·마케팅 인력(11.25%), 기획·경영·관리 인력(10.7%), 기술지원 인력(7.5%)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ICT융합 첨단안전산업 사업체들은 지난해 매출액 대비 6.3%인 3,895억원을 R&D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4년의 6.1%에 비해 다소 높아진 수치다. R&D 투자는 R&D 인건비, 상용화 기술·제품 분야, 응용 기술·제품 분야, 융합 기술·제품 분야, 원천 기술·제품 분야 순으로 투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밖에 2014년을 기준으로 ICT융합과 관련된 첨단 안전기술에 대해 191개 기업이 총 1759개의 국내 특허를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체 당 평균 9.2개의 특허를 등록한 셈이다. 또 특허 출원의 경우 163개 기업이 1,411개, 사업체당 평균 8.7건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향후 관련 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매년 실태조사에 나서서 ICT융합 첨단안전산업 생태계를 종합적으로 파악해나갈 방침”이라며 “특히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기술 시장에 대한 조사를 확대·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