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한방 통합 의료서비스 제공

기존 단층건물서 2층 규모로 확장
전문의, 간호사 등 의료 전문인력 충원
지난 1968년 건립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산업보건센터가 48년 만에 새 단장을 마치고 종합병원 수준의 양·한방 통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지난 14일 윤갑한 현대차 사장, 박유기 노조지부장, 이철우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 신통원 안전보건공단 울산지사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보건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직원들의 건강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노사가 직장 의료환경 전면 개선에 나선 지 8개월만에 센터가 새롭게 단장한 것이다.
윤갑한 사장은 축사를 통해 “산업보건센터 준공은 직원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고자 하는 노사 모두의 의지가 담겨 있다”며 “직원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노사 패러다임 변화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새로 문을 연 산업보건센터는 기존 2164㎡ 규모의 단층 건물에서 연면적 5184㎡ 지상 2층 규모로 확장 건립됐다.
1층은 양·한방 진료시설, 2층은 양·한방 검진시설과 근골격계질환 재활시설인 건강증진장을 갖췄다. 이에 따라 현대차 울산공장 직원들은 종합병원급 수준의 쾌적한 환경에서 양·한방 진료와 검진, 재활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전문의와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 의료 전문인력을 충원하는 한편 뇌혈류 검사장비, 동맥경화도 검사장비 등 최신 의료장비도 도입했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뇌심혈관계 질환 등 성인병 조기진단 및 예방활동은 물론 기초질환에 대한 체계적인 사후관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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