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문화 확산·안전투자 활성화 당부

“안전선진국에선 안전에 최우선으로 투자”
울산시가 관내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문화 확산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지난 20일 김기현 시장이 관내 기업체 CEO 1430명에게 안전투자 활성화를 당부하는 내용의 ‘안전서한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서한문에서 “지난해 민관·산학 협조체제를 강화하고 인프라도 보강해 UN재난방재안전도시 인증에 착수했다”라며 “올해에도 안전 예산은 비용이 아니라 투자라는 관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시장은 “산업단지 내 사고는 원칙에 소홀한 안전관리, 원청의 안전책임 의식 결여, 공정운전에 대한 대책 소홀 등으로 발생한다”고 지적하며 “미국, 영국 등의 안전선진국에선 안전에 최우선으로 투자하고 하루의 시작과 마무리를 안전점검으로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만큼 CEO들에게 안전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안전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아울러 김 시장은 “현재 경제사정이 어렵지만 안전이 힘이고 경쟁력임을 재확인하는 가운데 원칙에 충실한 안전관리와 안전교육에 더욱 힘써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울산시는 방재안전도시 인증기관인 유엔재해경감사무국(The United Nations Office for Disaster Risk Reduction)과 지난해 6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방재안전도시 인증사업을 추진해 온 바 있다.
방재안전도시 인증을 받으려면 재난관리 실태 점검에서 우수기관으로 3년간 연속 선정돼야 하는 등 선정 기준이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전 세계 25개국 중 41개 도시만이 UNISDR 방재안전도시로 인증됐으며 국내에는 아직 ‘방재안전도시’ 인증을 받은 사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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