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테크노파크서 불산 누출…1000여명 긴급 대피
경기테크노파크서 불산 누출…1000여명 긴급 대피
  • 채정민 기자
  • 승인 2016.01.27
  • 호수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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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물질을 수거용 용기에 옮기던 중 연결튜브 파손

 


경기도 안산의 경기테크노파크 내 모 연구소에서 불산이 포함된 혼합물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0일 오전 9시 47분께 경기테크노파크 10층짜리 기술고도화동 8층 반도체장비 기술개발업체 연구소에서 불산·황산·질산 혼합물이 누출돼 직원들이 긴급히 대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누출된 불산 등에 대한 방제작업을 한 뒤 공기정화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사고는 A(35)씨 등 연구원 2명이 해당 연구소에서 반도체부품 세정장치에서 사용된 화학물질 8리터를 폐화학물질 수거용 용기에 담다가 연결튜브가 파손돼 튜브 안에 있던 화학물질 약 5리터가 누출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경기테크노파크 5개동에 입주한 업체 120여곳 직원 1000여명이 대피했다.

또 해당 연구소에 있던 연구원 2명과 7~9층 업체 관계자 36명 등 모두 38명이 불산흡입 의심 등으로 병원 검진을 받았다. 사고 당시 보호장구를 착용했던 연구원 2명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 상태지만 경과를 지켜보기 위해 병원에 입원한 상태이고, 나머지 36명은 이상증세가 없어 귀가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직후 현장의 오염측정 결과 40~50의 수치가 나왔으나 방제작업을 한 뒤에는 수치가 5정도까지 내려갔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오염측정도가 50 이상일 때 위험수준으로 보고 있다.

한편 불산은 자극적 냄새가 나는 휘발성 액체로 독성이 강하며 증기를 흡입할 경우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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