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19개소 대형현장 대상

대구시는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동절기를 맞아 관내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실태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대구시 건설본부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특별점검에는 총 73명의 민·관 전문가가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현재 시공 중인 관내 19개소 대형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추락·비산·화재와 관련해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중점 점검했다. 또한 굴착, 가설구조물 공사 등 동절기 안전사고 취약공종에 대한 안전관리 여부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특히 점검반은 동절기 기온 급강하로 인해 콘크리트공사, 포장공사, 토목공사 등의 품질저하가 우려된다고 판단, 현장에서 관련 대책을 수립·이행하고 있는지 점검했다.

아울러 시는 설을 맞아 인파 이동이 잦은 점을 감안해 교통 불편을 미리 해소하고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건설현장 주변 교통안전 시설물의 안전 상태도 확인했다.

시는 점검결과 미비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보수·보강 조치토록 하고, 현장 여건을 감안해 보온 시공이 어려운 현장은 공사 중지에 들어가도록 권고했다.

대구시의 한 관계자는 “설 연휴에는 들뜬 분위기로 인해 안전사고가 날 가능성이 높아진다”라며 “이번 특별 안전점검을 통해 연휴로 인해 헤이해질 수 있는 관리자, 근로자들의 마음가짐을 다잡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