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정이 준비 중인 국제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의 윤곽이 드러났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영국 엑바스튼 크리켓 스타디움(Edgbaston criket stadium)에서는 ‘2016 영국 재생에너지안전보건산업학회’(2016 RenewableUK Health and Safety Industry Conference)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영국 산업안전보건협회(IOSH) 리차드 존슨(Richard Jones) 공공정책부문장은 ISO 45001에 대해 설명했다.

‘기술규격, 시스템, 인증’이란 주제로 발표에 나선 리차드 IOSH 공공정책부문장은 “ISO 45001은 세계 최초로 국제적인 동의를 얻은 산업안전보건경영시스템 표준으로 재해예방과 지속가능한 산업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 시스템에는 기업체 최고경영자들의 안전리더십, 근로자들의 적극적인 참여 등의 요소가 포함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개선, 통제계층, 규정준수 여부, 핵심성과지표 등이 OHSAS 18001보다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참고로 ISO 45001은 현재 규격 제정 절차 6단계 중 3단계인 국제규격안(DIS, Draft International Standards)등록 상태에 있다. 앞으로 ISO 중앙사무국에서 국제 표준안(DIS) 번호를 부여한 후, 6개월간의 우편 투표를 거쳐 회원 단체 75% 이상의 찬성을 얻게 되면 이사회의 의결 절차를 거쳐 국제표준으로 확정된다.

리차드 IOSH 공공정책부문장은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은 단순히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성장동력을 유지해주고, 위기를 빠른 시일 내에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등 기업 경영의 핵심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