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14만여 중소사업장에 안전기술 지원
안전보건공단, 14만여 중소사업장에 안전기술 지원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6.02.24
  • 호수 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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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발생현황, 발생주기 등 고려해 지원 대상 선정

산업재해에 취약한 중소사업장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안전기술 지원이 이뤄진다.

안전보건공단은 50인 미만 사업장 14만6000곳을 선정해 안전보건전문가가 찾아가서 기술지원을 해주는 사업을 실시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지원 기간은 올해 연말까지이며, 지원 대상은 재해발생 현황과 발생주기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또 노후 산업단지 내 사업장과 재해다발 기계·기구 등을 보유한 사업장도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6만곳, 제조업 4만6000곳, 근로자 건강분야 3만곳, 화학업종 1만곳 등이다.

이들 사업장에는 민간재해예방전문기관(219곳)의 안전보건전문가 900여명이 방문해 위험성 평가기법 등을 활용하여 위험요인을 점검·발굴해준다. 점검이 완료된 후에는 예방대책도 제시한다.

또 전문가들은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놓치기 쉬운 산업안전보건법상 지켜야할 사항도 체크해준다. ‘안전보건표지 부착·안전교육 실시’에 대한 사항을 점검해 주고, 유해화학물질 사업장에는 ‘물질안전보건자료의 비치’와 ‘근로자 건강진단 실시’ 등에 대한 내용을 알려준다. 특히 재해다발 기계·기구에 대해서는 안전한 작업 방법을 상세히 지도해준다.

이외 사업장 기술지원 중 급박한 재해발생 위험이 있거나 안전시설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 곳에 대해서는 안전보건공단 및 고용노동부와 연계해 개선을 유도한다.

이영순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정부에서는 우수 안전관리 사업장에 산재보험료 감면, 작업환경개선 비용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라며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 사업주의 적극적 참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재해자 10명 중 8명은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한다. 실제 2014년 산업재해자는 9만909명으로 집계됐는데 이중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7만3599명이 발생했다. 이처럼 50인 미만 사업장은 유해 화학물질이나 위험 기계·기구류의 사용으로 산업재해에 취약하지만,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안전관리 여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공단의 기술지원 사업이 중소사업장의 안전관리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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