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우울증·불안장애 등 정신건강 문제 해결에 나선다
정부, 우울증·불안장애 등 정신건강 문제 해결에 나선다
  • 김보현
  • 승인 2016.03.02
  • 호수 33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신건강 종합대책’ 확정·발표
전국 224개소 정신건강증진센터에 정신과 의사 배치

정부가 우울증과 불안장애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의 정신건강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달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78회 국가정책조정회에서 ‘정신건강 종합대책(2016~2020)’을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앞으로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은 전국 224곳에서 운영 중인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마음건강 주치의(정신과 의사)’의 1차적인 진단과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로 고통 받고 있음에도 이를 모르고 단순한 신체적 증상으로 동네 의원을 방문한 경우에도 ‘스크리닝(정신건강 검사)’을 통해 관련 정신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게 된다. 즉, 정신 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이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관리에 중점을 둔다는 것이 이번 대책의 핵심이다.

정부는 최근 우울증, 불안장애 등의 정신건강 문제가 지속 증가해 이와 같은 조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011년 정부가 실시한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에 따르면 국민 4명 중 1명은 생애에 걸쳐 한 번 이상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부가 지난해 실시한 심리부검 결과 자살자의 28.1%는 자살 전 복통 등 신체적 불편감이나 수면곤란 등을 호소하며 1차 의료기관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기 발견을 통한 선제적인 예방과 관리가 필요한 대목이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시행 시기에 앞서 전문가와 함께 선별검사 도구와 진료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범부처 차원의 TF를 구성해 정신질환자에 대해 불합리한 편견을 조장하는 법령·제도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개선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의 한 관계자는 “정신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때 국민이 마음 편히 정신건강 서비스를 이용하게 하는 것이 대책의 핵심”이라며, “재계·종교계·교육계 등 사회 각 분야의 관심과 협력을 바탕으로 대응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서울특별시 구로구 공원로 70 (대한산업안전협회 회관) 대한산업안전협회 빌딩
  • 대표전화 : 070-4922-2940
  • 전자팩스 : 0507-351-7052
  • 명칭 : 안전저널
  • 제호 : 안전저널
  • 등록번호 : 서울다08217(주간)
  • 등록일 : 2009-03-10
  • 발행일 : 2009-05-06
  • 발행인 : 박종선
  • 편집인 : 박종선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보현
  • 안전저널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본지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윤리강령 및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 Copyright © 2025 안전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hkim@safety.or.kr
ISSN 2636-0497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