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안전 중점 검찰청’ 지정 1주년 맞아 세미나 개최
대한민국의 산업수도 울산에서 지난 1년간 발생한 산업재해 현황을 돌이켜 보고, 원인 분석 및 예방대책을 공유·전파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울산지방검찰청(이하 울산지검)은 지난달 24일 산업안전 중점 검찰청 지정 1주년을 맞아 ‘산업안전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지난해 2월 검찰 최초로 ‘산업안전 중점 검찰청’으로 지정된 울산지검이 지난 1년간 활동한 성과를 분석·공유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그동안 울산지검은 검찰 최초로 ‘산업안전 자문위원회’를 발족해 산업안전 수사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또한 지검 공안과에 ‘산업안전 중점 대응센터’를 개설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예방활동 기조를 마련하기도 했다.
특히 주요 산재사고 발생시 ▲주임검사 현장점검 ▲변사체 직접검시 ▲경찰·고용부 동시지휘 등을 골자로 하는 현장중심의 수사 시스템(Fast Track)을 구축 시행하면서 체계적인 사고 조사에 나섰다.
울산지검은 이와 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관내 산업재해 관련 정식기소 인원이 2014년(78명)에 비해 33.3% 늘어난 104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울산지법의 1심 징역형 선고 인원도 2014년 9명에서 지난해 43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울산지검은 앞으로도 검사·수사관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산재사고 발생시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울산지검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우리 지검은 산업현장의 안전의식 제고와 안전문화의 정착·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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