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고령화로 ‘고령보행자 사고’ 늘어…영등포 최다
인구고령화로 ‘고령보행자 사고’ 늘어…영등포 최다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6.03.02
  • 호수 33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명 중 7명, 집 근처에서 활동 중 사망
만65세 이상 고령의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사망자 3명 중 2명은 집 근처에서 사고를 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활동반경이 좁은 고령자의 특성 때문으로 보인다.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교통사망자는 총 372명인데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37%에 달한다. 특히 전년(399명) 대비 전체 사망자는 줄었지만 고령자 사망자(136명)는 오히려 늘어났다.

지역별로 고령자 사망사고가 가장 많은 곳은 영등포구(12명)·은평구(11명)·구로구(9명) 등의 순이며, 전년도와 비교하면 용산구(1→7명)·은평구(2→11명)·성북구’(4→8명)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기별로는 최근 3년 평균 ‘11월’·‘12월’·‘1월’ 등의 순으로 동절기에 사망사고가 집중됐고, 폐지수집·교회·아침운동 등 고령자의 활동이 시작되는 ‘오전 4시부터 6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특히 사망사고 지점과 주거지별 거리는 1㎞ 이하인 경우가 70.9%(98명)로 나타났다. 경찰은 대다수가 집 근처에서 활동 중 사망해 더욱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사고유형은 보행 중 사고가 가장 많았다. 실제 지난해 서울지역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 총 138명 가운데 75%(103명)가 무단횡단 등 보행 중 사고로 숨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교통경찰과 지역경찰이 협력하여 고령자가 주로 이동하는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무단횡단 등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중점 단속하기로 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서울 전 지역 노인정에 대한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운전자도 새벽시간 편도 2차로 이상의 대로변 주택가 주변 주행 시 제한속도를 지키는 등 안전운전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 서울특별시 구로구 공원로 70 (대한산업안전협회 회관) 대한산업안전협회 빌딩
  • 대표전화 : 070-4922-2940
  • 전자팩스 : 0507-351-7052
  • 명칭 : 안전저널
  • 제호 : 안전저널
  • 등록번호 : 서울다08217(주간)
  • 등록일 : 2009-03-10
  • 발행일 : 2009-05-06
  • 발행인 : 박종선
  • 편집인 : 박종선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보현
  • 안전저널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본지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윤리강령 및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 Copyright © 2025 안전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hkim@safety.or.kr
ISSN 2636-0497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