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간병비 부담 대폭 줄어든다
4월부터 간병비 부담 대폭 줄어든다
  • 김보현
  • 승인 2016.03.09
  • 호수 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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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올해 말까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병원 400개로 확대

 


간호사가 환자의 ‘간병’을 책임지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가 오는 4월부터 상급종합병원과 서울에 있는 병원으로 확대 시행된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일 대한병원협회 및 상급종합병원협의회, 전국 상급종합병원 관계자들과 ‘상급종합병원 간담회’를 열고 상급종합병원의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확대 추진 시기를 당초 2018년에서 오는 4월로 앞당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참고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환자들이 고용한 간병인이 아니라 전문 간호사가 환자의 간병과 간호를 동시에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공공병원 23개소, 지방 중소병원 89곳 등 전국 112개 병원에서 시행 중이다. 복지부는 이를 서울지역 상급종합병원 등을 포함해 올해 말까지 400곳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가 상급종합병원으로 확대 시행돼 건강보험을 적용받으면 4인실은 환자 1인당 2만3000원, 6인실은 1만5000원만 추가 부담하면 된다. 이는 통상 간병부담 비용이 하루 8만원인 것을 감안할 때 크게 낮은 수준이다. 또한 중증질환자의 경우 산정특례를 받으면 4000원만 내면 된다.

복지부는 지방 중소병원의 간호 인력 유출 등 인력 수급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충분한 간호 인력이 확보된 상급종합병원 31개소, 종합병원 17개소, 병원급 의료기관 21개소 등 총 69개 병원에서 통합서비스를 우선 시행키로 했다.

또 통합서비스가 제공되는 병동의 경우에도 감염관리의 필요성이 큰 병동 1~2개에 한해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적용 대상을 단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참고로 복지부가 2014년 6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실시한 조사 결과,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병동의 감염률(요로감염, 호흡기 감염 등)은 일반병동에 비해 약 50% 수준에 불과했다.

마지막으로 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중증도가 높은 환자가 많은 것을 감안해 간호 인력 한 사람이 돌보는 환자를 기존 7명에서 5~6명으로 줄이는 대신 간호 인력을 더 고용하는데 필요한 비용은 간호간병서비스수가(정부 보조금)에 반영키로 했다.

복지부의 한 관계자는 “병동별로 1명씩 배치된 간병지원인력을 최대 4명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수가를 가산해 줄 방침”이라며 “이에 따라 간호인력의 서비스 부담은 줄고, 최대 1800여명에 달하는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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