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앱으로 사진 찍으면 안전점검 자동완료
현재 국도 교량 유지·관리에 활용 中…경기도 676개소 교량에 시범 운영스마트폰 앱으로 사진을 찍으면 안전점검이 자동으로 완료되고, 점검 결과를 분석해 보수 시기와 비용을 알려주는 ‘똑똑한’ 교량 관리체계가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국도 교량 유지관리에 활용하고 있는 첨단교량관리체계(BMS)를 지자체 관리 교량까지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국토부는 우선 경기도 내 교량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첨단교량관리체계는 교량 제원, 점검 결과 등 상태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분석해 결함조치 시기와 방법 제시, 소요예산 추정 및 우선순위 선정 등 유지관리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체계다.
특히 효율적인 안전점검을 가능케하는 스마트폰 앱이 개발·보급되면서 사진만 찍어도 각종 안전점검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에에 따라 안전점검에 대한 신뢰성이 높아졌으며, 현장관리자의 업무도 경감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와 같은 첨단교량관리체계가 국도 교량의 안전수준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고 판단, 시범사업을 거쳐 전국 지자체까지 확대해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경기도가 관리중인 676개 교량의 정확한 현황 정보를 구축하고, 교량 별 개선사항 및 개선시점을 도출하는 등 중장기 유지관리 전략을 수립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올해까지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되면 2017년부터는 경기도 내 교량의 유지관리를 위한 예산이 합리적으로 수립될 것으로 보인다.
백현식 국토부 첨단도로안전과장은 “시설물 노후화, 차량 증가로 인해 교량 안전관리 비용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적기, 적소에 적정한 유지관리 방법 등을 지원하는 첨단교량관리체계가 확대되면 도로, 교량 등에 대한 체계적인 안전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교량통합관리시스템(http://nbms.kict.re.kr)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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