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연성 자재·부적절한 전기설비 사용 여부 등 확인
사고 발생 시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역사와 승강기를 대상으로 특별안전감사가 이뤄진다.서울시는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가 운영하는 역사 내 상가와 승강기를 대상으로 4월 8일까지 특별안전감사를 실시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번 특별안전감사는 서울시와 관할 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등으로 구성된 합동 감사반에 의해 진행된다. 감사반은 지하철 1~8호선 260개 역사의 상가 중 승강기를 설치·교체 중이거나 면적이 300㎡ 이상인 30개 역사의 398개 상가를 대상으로 안전감사를 실시한다.
집중 점검사항은 ▲상가 내 가연성 자재 사용 여부 ▲부적절한 전기설비 사용 여부 ▲소방설비 적정 설치 여부 등이다.
아울러 감사반은 상가 조성공간의 적정성, 무분별한 광고물 설치 여부, 통행로 주변 물건적치 여부 등도 집중 확인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적발된 사항에 대해 시설물 운영자에게 즉각 시정 조치를 내리고, 관리기관을 통해 지속 관리·감독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시민이 시설 관련 위법사항이나 소방시설 불량, 시민불편사항 등을 서울시 안전감사담당관(02-2133-3043)으로 제보하면 현장에 인력을 파견해 즉시 시정조치 할 예정이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역사 내 상가 및 승강기의 안전관리가 소홀할 경우 자칫 대형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라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이 안전관리체계 매뉴얼 및 지침서에 따라 관리하고 있는지 등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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