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산행시 심장마비 조심해야…사망 원인 절반 차지
봄철 산행시 심장마비 조심해야…사망 원인 절반 차지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6.03.23
  • 호수 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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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준비운동 실시·기온하강에 대비한 보온장비 착용해야
봄철 산행을 할 때에는 충분한 준비운동 등으로 심장마비를 예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년간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사망자(115명) 가운데 절반은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국민안전처와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사망자 115명 중 58명(50.4%)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추락사와 익사가 각각 36명(31.3%)과 11명(9.6%)으로 뒤를 이었다.

안전처는 봄철의 경우 낮은 기온으로 인해 혈관이 쉽게 수축되고, 수축된 혈관에 압력이 높아져 심장마비 발생 위험이 어느 때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달에만 김모(44)씨가 가평의 유명산을 오르던 중 갑자기 쓰러져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심장마비로 사망했으며, 포천의 국사봉에서는 이모(71)씨가 산을 내려오던 중 심장마비로 숨졌다.

안전처는 봄철 등산 중 심장마비를 예방하고 골절 등 부상을 피하기 위해서는 산에 올라가기 전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봄철은 기상변화가 가장 심한 계절로 갑작스런 기온하강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겨울에 준해 등산복 등 보온장비를 준비해야 한다. 또 겨우내 웅크렸던 몸으로 갑자기 등반하는 것은 근육과 관절에 무리를 주고 심각한 경우 심장마비로도 이어질 수 있으므로 출발하기 전 충분한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으로 체온을 올려야 한다.

아울러 자신의 체력을 과신하지 말고 오후 4시 전에는 하산 할 수 있는 가벼운 코스를 선정하는 것이 좋다.
최복수 안전처 안전총괄기획관은 “봄철에는 몸이 적응하도록 충분한 준비운동을 실시하고, 자신의 체력을 고려해 등산코스를 선택해야 한다”라며 “특히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음주행위는 절대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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