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주식회사 라비에벨관광단지조성공사

낭만적인 기차여행의 중심지가 한국을 대표하는 휴양레저 관광의 중심지로 새롭게 탈바꿈 하고 있다. 춘천·홍천 일대에 계획·지정된 라비에벨관광단지(484만㎡)에 골프장을 비롯해 숙박시설과 상가, 프리미엄 아울렛 등 대규모 복합리조트가 들어서는 것이다. 특히 라비에벨관광단지 사업자인 코오롱글로벌은 이곳 골프장용수를 주변마을과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농업용수로 활용한다는 방침이어서 만성적인 가뭄을 겪는 이 지역 농가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올 연말 제2영동고속도로의 개통과 함께 이곳 관광단지와 남춘천 IC를 잇는 터널공사가 마무리되면 원주 등 강원남부에 비해 개발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딘 춘천권 개발도 본격화 된다.
이처럼 춘천·홍천일대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낼 이곳은 안전관리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무재해 1배수를 달성한 이곳 현장을 찾아 안전관리 노하우를 들어봤다.
◇전사적 차원의 체계적 안전관리로 무재해 구현
이곳 현장의 사업자인 코오롱글로벌은 전사적 차원에서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전개해 나가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본사에서는 전국 현장의 안전관리 수준을 상향평준화시키기 위해 7개 권역별 안전관리 TF팀을 구성해 분기별로 특별 점검에 나선다.
TF팀은 토목·건축 등 각 분야별 안전관리에 특화된 전문가들로, 전국 각 현장을 방문해 위해요소를 발굴한다. 이후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하고 통계를 낸 후 각 공정별 가장 빈도가 높은 위험요인을 전국 현장에 전파해 선제적 사고예방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코오롱글로벌의 안전환경팀(EHS)은 지난 2년간 중대사고 제로화도 달성했다.
◇기본안전수칙 준수의 습관화
본사의 모범적인 안전경영 방침에 맞춰, 이곳 현장에서도 다양한 안전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현재 이곳은 골프장 조성을 위해 중장비를 활용한 성토·절토 작업 등이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중장비 전도사고의 위험이 늘 도사리고 있다. 또한 골프장 조성 외에도 숙박시설과 상수도, 인프라구축 등을 위한 복합공사가 산발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추락·협착·낙하물에 의한 사고 등 다양한 재해 위험도 존재한다.
이곳 현장에서는 이와 같은 위험요소들을 원칙에 입각한 안전관리로 제거해 나가고 있다. 각 공정별 법정 안전조치가 선행되지 않으면 작업을 즉각 중단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안전조치가 미흡하면 근로자들 스스로가 나서서 작업 중지를 요청할 정도로, 사업장 전반에 안전수칙 준수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 무재해 행진의 비결을 짐작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지루하고 따분한 안전활동은 ‘NO’
이곳은 원칙에 따른 안전관리 외에도 재미있는 안전을 추구한다. 주목할 만한 것이 ‘기본안전상식 QUIZ’ 제도다. 현장의 안전을 담당하고 있는 김종희 팀장은 매일 아침 일어나 안전보건 이슈 및 기본안전상식을 정리한다. 그리고 작업 전 문답형 퀴즈를 통해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을 제고시키고 있다. 성적 우수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지급하면서 근로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다. 김종희 팀장은 6년째 이 작업을 해오고 있다며, 다소 수고스럽지만 발전하는 근로자들을 보며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이곳에서는 전사적 차원의 체계적인 안전관리 외에도 다양하고 특별한 안전관리 활동을 전개하며 무재해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장의 모범적인 안전활동을 볼 때 무재해 완공도 그리 어렵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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