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은 산재 근로자에 대한 의료서비스 향상을 촉진하기 위해 3월 21일 의료기관 선정을 시작으로 9월 9일까지 산재보험 의료기관 500개소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참고로 2008년부터 시작된 산재보험 의료기관 평가는 연간 진료비 1000만원 이상, 산재환자 5인 이상의 진료실적이 높은 의료기관 등이 대상이다. 앞서 근로복지공단은 매년 500개소를 선정해 의사와 간호사로 구성된 외부 평가위원 20여명과 함께 40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2015년 평가결과 우수의료기관 12개소가 선정됐으며 종합병원급에서는 시티병원(울산), 병원급에서는 경인의료재활센터병원(인천), 의원급에서는 세화연합정형외과의원(울산)이 최고점수를 받았다.

공단은 이번 평가결과 우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년간 이학요법료 수가 20% 가산지급 등 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평가에서는 장해평가 일치율 등 재활중심 평가항목의 비중을 총 평가항목의 46%로 높이고, 재정적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우수 의료기관을 기존 12개소에서 30개소로 확대한다.

반면 종별 하위 5% 의료기관과 진료실적이 없는 부진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진료제한 등의 행정적 제재를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