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지도’로 해안 안전사고 막는다
‘갯벌지도’로 해안 안전사고 막는다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6.03.30
  • 호수 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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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안전센터에서 갯골 분포 확인 가능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본격적인 해양레저시기에 대비하여 갯벌지도인 갯골분포도를 활용해 사고 예방 및 대응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해안 안전사고의 주범인 갯골은 갯벌에서 바닷물이 드나들면서 생기는 물길로 주로 서해안에서 깊게 발달한다. 바닷물이 차오르면 갯골 형상이 눈에 보이지 않아 갯벌체험 및 물놀이를 하는 행락객에게 큰 위험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23명의 익수자와 112명의 고립자가 발생했다.

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이 같은 갯벌 사고를 줄이기 위해 갯벌 지도인 갯골 분포도를 국립해양조사원과 함께 제작해 해안가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갯골 분포도는 항공기의 첨단 측량기술을 활용해 갯골의 형상을 시각적으로 알기 쉽게 표현한 도면이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지난 1월 제작을 마친 태안 안면도를 시작으로 올해 서천 비인만, 내년에는 전라남도 해역까지 갯벌 분포도를 확대 제작할 계획이다.

해경안전본부는 행락객들에게 갯골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갯골에서 고립자나 조난자가 발생할 경우 갯골 분포도를 인명구조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갯벌 사고위험이 높은 곳에 안전정보를 제공하는 무선 방송부이(방송설비)를 설치하고 갯벌 이용객들에게 물때 등 안전 관련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무선 방송부이가 설치된 곳은 전북 고창군 구시포항과 부안군 할매바위, 부안군 위도해수욕장, 군산항 남방파제 등 4곳이다.

홍익태 국민안전처 해경안전본부장은 “갯벌에 들어갈 때에는 가까운 해경안전센터를 방문해 갯골 분포를 확인해야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라며 “특히 안개가 짙은 3∼6월에는 갯벌에 물이 차오르는 것을 미리 알기 어렵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육상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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