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투명우산 보급 활동 집중 전개

한 해에만 5000명 이상의 어린이가 보행 중에 교통사고로 사망하거나 부상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어린이 보호구역 내부 및 통학버스로 인한 어린이 교통사고는 대폭 감소 추세에 있지만,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5년(2010~2014년) 간 어린이 보행자 중 사상자는 2만8473명으로 연평균 약 5,700여명이 다치거나 사망했다.
특히 감소 추세였던 전체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4년에 52명에서 2015년에는 65명으로, 부상자 수는 2014년 1만4894명에서 2015년에는 1만5035명으로 증가했다.
이런 점을 감안해 도로교통공단은 어린이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현대모비스, 한국어린이안전재단 등 3개 기관과 공동으로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및 투명우산 나눔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을 맺은 기관들은 기관별 특성에 맞춰 어린이 교통안전강화활동을 실시하게 된다. 이의 일환으로 도로교통공단, 현대모비스, 한국어린이안전재단은 4월 중 투명우산 배부를 희망하는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신청서를 접수 받아 상·하반기 각 25개교 등 총 50개교를 선정하여 해당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어린이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또한 도로교통공단은 이들 초등학교에 교통안전교육지도사 등을 파견해 투명우산을 활용한 빗길 교통사고 예방법 등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도로교통공단의 한 관계자는 “투명우산은 어린이가 빗길에서 보행 중일 때 운전자와 어린이 모두에게 폭넓은 시야를 확보하게 함으로써 빗길 교통사고 예방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및 투명우산 보급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투명우산 인터넷 홈페이지(www.childtu.or.kr) 또는 도로교통공단 본부 교육운영처(033- 749-5311~9)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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