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관리 지침서에 따른 주기적인 정비·점검 필요
지난해 발생한 해양사고는 총 2101건으로 전년보다 771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지난해 해양사고 발생현황 및 사고원인 등을 담은 ‘2015년 해양사고 통계 자료’를 지난 25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총 2101건의 해양사고가 발생했으며 중·경상을 포함한 인명 피해는 395명, 사망·실종자는 1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사고 가운데 어선사고가 1461건으로 전체사고의 69.5%를 차지했다. 비어선 사고는 640건으로 30.5%에 달했다. 어선사고는 전년보다 565건(63.1%), 비어선 사고는 206(47.5%)건 각각 늘어났다.
사고 종류별로는 어선의 경우 기관손상사고가 32.7%(477건)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비어선의 경우에도 기관손상사고가 35.3%(226건)로 가장 높은 발생 빈도를 보였다.
해양안전심판원의 한 관계자는 “단순·경미한 사고가 전년 1011건에서 2015년 1660건으로 늘어나면서 전체 해양사고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덧붙여 “해양사고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기관손상사고의 경우 대부분 정비 불량과 관리 소홀이 주요 원인”이라며 “출항 전 사전점검과 안전관리 지침서에 따른 주기적인 정비·검사를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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