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위험지역 안전점검·안전문화 확산 등에 적극 노력
2016년도 안전관리계획 수립 53개 재난유형별 안전관리 대책 마련
전라북도가 ‘안전 전북’을 실현하기 위한 안전관리계획을 확정했다.
지난 1일 도는 송하진 지사를 비롯해 35사단장·전북경찰청장 등 재난관리 책임기관장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2016년도 안전관리계획’을 심의·확정하고, 재난유형별 안전관리 대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참고로 안전관리계획은 ‘국가안전관리계획’을 토대로 수립되는 지자체 안전관리의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이 계획은 자연재난과 사회재난, 안전관리대책 등 3개 분야로 나뉘어져 있으며, 총 53개의 안전관리대책 등이 담겨져 있다.
전북도가 올해 안전관리에서 역점을 두는 부분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도는 ‘안전사고 사망자수 감축’ 목표를 설정했다. 안전사고 사망자수를 1279명에서 1057명으로 감축한다는 것이 이의 핵심이다. 구체적인 실행방안은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TFT 점검회의를 통해 결정된다.
아울러 도는 자연재해 최소화를 위한 활동에도 박차를 가한다. 상습침수지역, 산사태위험지역, 급경사지 등 117개 지구 재해예방사업(1536억원)에 대하여 우기 전에 주요공정을 60%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사업시행기관인 시·군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정례적으로 사업추진상황을 점검하여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도는 재난대응 역량 및 예방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그동안 공무원 대상의 교육과 훈련을 도민으로 확대하고, 도시와 해안·농촌 등 지역특성과 재난유형에 맞는 현장훈련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선제적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재난위험지역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특히 안전문화를 확산해 도민 안전의식 제고에 나서기로 했다.
도는 이번에 수립한 안전관리계획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안전분야 250개 사업에 4972억원(자연재난분야 3244억원, 사회재난분야 1041억원, 안전관리분야 68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지난해까지 안전관리계획은 예방·대비·대응·복구 등 단계별 세부계획을 수립하는데 중점을 뒀다”라며 “올해에는 예기치 않게 발생되는 재난상황에 대한 원인분석부터 대응조치까지의 단계별 계획을 구체화하여 실효성을 확보한 점이 크게 달라진 점이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송 지사는 “재난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지만 사전대비를 잘 하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면서 “안전관리계획이 효과성 높게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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