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근로자의 부주의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산업단지 안전디자인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 사업의 핵심은 산업단지 내 공간과 시설물, 사인물 등을 안전을 고려해 디자인함으로써 작업자의 인지 및 행위 오류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사업은 울산시 남구 처용로의 자원회수시설(소각시설)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된다. 시는 2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해당 작업장의 바닥과 벽 등에 대해 안전디자인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안전디자인 적용 사업은 오는 7월에 착공에 들어가 12월에 완료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시는 안전시설 설치 및 색채 계획, 기능별 안전표지 디자인 개발 등의 사업도 진행키로 했다.
울산시의 한 관계자는 “사업 효과를 분석한 후 일선 기업으로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하겠다”며 “기업체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한 홍보의 장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시범사업에는 울산시가 전국 최초로 수립한 ‘산업단지 안전디자인 가이드라인’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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