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로 이탈 경고장치·비상자동제동장치 장착 필수
내년부터는 대형 승합·화물차도 ‘차로 이탈 경고장치’와 ‘비상 자동 제동장치’를 의무적으로 장착해야 된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안’을 지난달 30일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차로 이탈 경고장치(LDWS), 비상자동제동장치(AEBS) 등 자율주행장치 관련 국제 기준이 국내 기준에 반영된다. 차로 이탈 경고장치는 졸음운전 등으로 인해 자동차가 주행차로를 벗어나면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장치다. 비상자동제어장치는 주행 중 전방충돌 상황을 감지해 자동차를 자동으로 멈추게 하는 장치다.
한편 이번 개정안에는 캠핑용 자동차에 설치되는 전기설비에 대한 안전기준도 담겼다. 캠핑카의 외부전원 인입구의 물 유입을 방지하고 충전기 과부하 보호기능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김용석 국토부 자동차관리관은 “운전자 지원을 위한 첨단안전장치 의무장착을 통해 교통사고 요인의 90%를 차지하는 운전자 과실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장착추이·영향 등을 고려해 의무장착 차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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