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대응활동계획, 기관장 관심도 등 높게 평가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산림청, 국립공원관리공단,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이 재난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국민안전처는 중앙행정기관 13곳과 공공기관 23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재난관리 평가결과’를 지난달 31일 발표했다.
안전처는 재난재발방지대책 수립, 재난대응활동계획, 재해예방투자실적, 기관장 관심도 등 4개 역량 29개 지표로 이들 36개 기관의 지난해 재난관리역량을 평가했다.
기관의 목표달성도는 평균 86.4%로 작년 평균 77.1%보다 전반적으로 향상됐다. 13개 중앙행정기관 가운데는 국토교통부(최우수), 산업통상자원부, 산림청 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반공공기업과 철도공공기업 부문에서는 한국관광공사와 한국철도공사가 각각 ‘최우수’의 성적표를 받았다. 국립공원관리공단과 대구도시철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광주도시철도공사 등도 ‘우수’ 집단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고용노동부와 한국시설안전공단 등 9곳은 재난관리역량이 상대적으로 뒤떨어진다는 평가결과가 나왔다. 특히 서울시 소관 공공기관 중 서울메트로와 서울9호선운영 등 2곳은 미흡 기관에 포함됐다.
미흡 평가를 받은 기관은 재난 담당자의 전문성 부족, 전문교육 미흡, 비상시 이용자 행동요령 홍보 부실, 내진 보강계획 미이행 등을 지적받았다. 이번 평가결과는 관보에 공개되고,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 반영된다.
안전처는 미흡 기관에 컨설팅을 제공하고, 개선계획 수립·이행을 점검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