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철 앞두고 안전수칙 철저히 준수해야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경운기, 트랙터 등 농기계 교통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0년~2014년) 총 2,087건의 농기계 교통사고가 발생해 341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사망자 수를 보면 2010년 39명에서 2014년 75명으로 2배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현황을 보면 4월(163건), 5월(297건), 6월(227건) 등 봄철과 초여름에 많이 발생하는 특징을 보였다.
연령대로는 51세 이상이 314명으로 전체의 93%를 차지했다. 그 중에서도 71세 이상이 절반을 차지하는 등 고령자일수록 사망자가 많았다.
특히 농기계 교통사고는 운전자가 고령인 경우가 많아 운전 미숙으로 인한 전도·추락 등 단독사고 유형(30%)이 많았다. 구체적인 사고 유형으로는 전도·전복 31.9%, 도로이탈 28.2%, 공작물 충돌 12.1%였다.
도로교통공단의 한 관계자는 “별다른 안전장치가 없는 농기계의 특성상 교통사고 치사율은 일반차량에 비해 7배 이상 높다”라며 “사고예방을 위해 농기계 후부반사판 부착, 과속·음주운전 금지, 교차로 일단정지 등 기본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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