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 첫 발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 첫 발생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6.04.20
  • 호수 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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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올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이에 야외 작업을 하는 근로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제주에서 거주하는 남성 K씨(61)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K씨는 양봉작업 후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확인됐다.

SFTS는 야생진드기의 일종인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이다. 6~14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과 함께 구토·설사,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작은소피참진드기는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에 널리 분포하며 일본과 우리나라에서도 전국적으로 분포한다. 크기는 약 2~3㎜이며, 갈색빛을 띄고 날개는 없다.

국내에서는 2013년 5월 첫 환자가 확인됐고 그 해 36명의 환자가 발생해 17명이 사망했다. 2014년에는 55명의 환자 중 16명이, 지난해에는 79명의 환자 중 21명이 목숨을 잃었다.

SFTS 질환을 예방하려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야외 작업 시 긴 옷을 착용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지 않고, 앉거나 누울 때는 반드시 돗자리를 깔되 사용 후에는 세척해 햇볕에 말려둬야 한다.

진드기가 묻어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도 삼가야 한다. 야외작업 후에는 즉시 샤워하고, 입었던 옷은 털어 반드시 세탁해야 한다. 만약 야외작업 후 발열이나 설사·구토 등 소화기 증상과 전신근육통이 나타나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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