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페이 근절’ 등 올바른 일경험 제도 정착 도모

고용노동부가 호텔업계 주요 기업들과 청년들의 건강한 고용문화를 위해 손잡았다.
지난 19일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과 주요 호텔 대표 등 20여명은 롯데호텔에서 ‘올바른 일경험 제도 정착 및 건강한 일터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청년들의 열정을 존중해나가는 한편, 능력 중심의 인력운영을 확산시키고 안전이 확보된 일터를 조성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앞으로 고용부와 호텔업계는 올바른 일경험 제도 정착, 3대 기초고용질서 확립, 공정한 인사관행 정착, 안전한 일터 조성, 일·가정 양립의 고용문화 조성, 일·학습 병행제 확산 등에 협력할 방침이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롯데호텔, 신세계조선호텔, 호텔신라, SK네트웍스 워커힐, 한화호텔&리조트 플라자호텔, 호텔아이파크, 전원산업 리츠칼튼호텔 서울, 서한사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파르나스호텔, 서울 미라마 그랜드 하얏트 서울 등 총 10곳이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호텔업종은 청년들의 관심과 선호도가 높고 고용을 많이 창출하는 업종”이라며 “올바른 일경험 제도 정착, 청년고용 확대 및 처우 개선 등에 호텔업계가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협약은 지난 2월 1일 ‘일경험 수련생에 대한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고용부가 처음으로 주요 업계와 체결하는 협약이다. 고용부는 앞으로 호텔업계 뿐만 아니라 다른 업종과도 MOU를 체결해 건강한 일터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청소년 근로조건 보호를 위해 취약사업장을 대상으로 기초고용질서 준수 여부를 집중 감독해나가는 한편, 전문가로부터 컨설팅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업계의 자율적 개선을 적극 유도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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