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기 대한산업안전협회장, 경남경총 조찬회에서 경영진의 안전책임 강조
최관병 창원고용노동지청장 “노동개혁과 2대 지침이 기업 경쟁력 강화 뒷받침 할 것” “안전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기업의 지속 성장을 이뤄낼 수 없으며, 사업장 안전관리의 성패는 경영진의 안전의식에 달려있다”
김영기 대한산업안전협회 회장은 지난 20일 경남경영자총협회(회장 강태룡)가 창원호텔에서 개최한 제247회 노사합동 조찬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히며 안전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선 경남지역 사업장 경영자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영기 회장과 최관병 고용노동부 창원고용노동지청장이 발표자로 나섰다.
먼저 ‘선진기업 도약을 위한 Safety Leadership’이란 주제로 발표를 한 김영기 회장은 2만 명이 숨지고 20만 명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한 인도 보팔 참사 등 주요 산업재해를 예로 들며, 경영진의 미흡한 안전의식과 부실한 안전관리가 인류에게 얼마나 큰 재앙을 불러올 수 있는지를 상세히 소개했다.
또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사업장 전반에 안전문화가 뿌리를 내리고 있어야 하며 이것의 성패는 경영진의 철학에 달려 있음을 거듭 밝혔다. 특히 김영기 회장은 듀폰, 카길 등 세계적인 기업들의 사례를 통해 철저한 안전관리가 기업의 성공과 발전을 뒷받침하는 필수요소임을 강조했다.
김영기 회장은 “위험을 잉태시키는 사회를 벗어나 근로자가 안전하고 국민이 행복한 사회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기업이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끝맺음 했다.

◇ 노동개혁은 1석 4조의 효과
‘노동개혁과 2대 지침’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한 최관병 창원지청장은 최근 노동분야의 가장 큰 화두인 노동개혁의 추진 배경에 대한 상세한 소개를 통해 경영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특히 최관병 지청장은 공정인사와 취업규칙 지침의 추진 배경, 방향 등을 체계적으로 설명해 참석한 경영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냈다.
최관병 지청장은 “지침이 시행되면 직무능력과 성과중심의 인력운영이 가능하고 청년층과 장년층의 일자리 상생을 위한 갈등과 고민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성실한 근로자를 위한 고용안정 장치인 동시에 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기업의 정규직 채용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청년들의 일자리가 창출되어 1석 4조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하며 강의를 마무리하였다.
한편 이번 조찬세미나에는 이진효 BNK경남은행 본부장, 장현교 현대로템주식회사 전무이사, 김인길 효성 전무, 최덕영 중소기업진흥공단 경남지역본부 본부장, 김인수 경남신용보증재단 본부장 등 경남지역 유력 경영자 130여명이 참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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