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각적인 현장 시정조치 및 보수·보강공사에 나서
울산시가 국가안전대진단을 통해 지역의 안전성을 크게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울산시는 지난 2월 15일부터 4월 30일까지 7개 분야 75종, 1만846곳의 시설물에 대해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 결과를 바탕으로 시설물 336곳의 개선사항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보수·보강공사를 실시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안전대진단에는 민·관 합동점검단 6359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시설물 2575곳, 건축물 4725곳, 공작물 및 운송수단 41곳, 해빙기 점검시설 1310곳, 사각지대 770곳, 위험물·유해 화학물 411곳, 기타 1014곳 등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했다.
또 시는 시민들의 이용도가 높은 도심지 근린공원에 대해서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해빙기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오토벨리로, 문수양궁장 등의 급경사지 275곳은 안전진단전문기관에 의뢰해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대진단 점검대상이 포함되지 않은 산업단지 내의 시설물은 산업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기업체 자율점검을 실시토록 했다.
대진단 결과 시는 지적 사항이 가벼운 98곳에는 현장 시정조치 명령을 내리고, 323곳에 대해서는 3개월 내 보수작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보수 등 조치 완료에 3개월 이상 소요되는 시설물 51곳에 대해서는 체계적인 보강계획을 수립해 진행키로 했다.
울산시의 한 관계자는 “노후도, 위험도, 중요도 및 시급성이 높은 시설과 법적 기준에 미달하는 시설 등에 대해 보수·보강공사를 실시함으로써 안전 위해요소를 철저히 제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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