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장 안전보건수준, 한눈에 파악
사업장 안전보건수준, 한눈에 파악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6.05.11
  • 호수 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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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공단, 한국형 ‘기업 건강증진지수’ 개발·보급
사업장 건강 위험도 및 건강증진 활동방향 제시

사업장의 건강증진 활동수준과 취약분야 등을 한 번에 파악할 수 있는 지수가 나왔다.

안전보건공단은 지난 4일 사업장 스스로 건강수준을 파악하고, 취약부분을 보완해 효율적인 건강증진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업 건강증진지수’를 개발·보급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이번에 개발된 지수가 국내 산업현장에서 증가하고 있는 근골격계질환, 직무스트레스 등의 질병발생 특성과 고령·장시간·야간·교대근무 등의 근로특성 등을 반영한 기업건강증진활동에 대한 첫 번째 한국형 평가도구로써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 지수의 핵심은 ‘근로특성’과 ‘건강실태’, ‘건강증진 활동현황’ 등 3개 분야의 20개 평가항목을 입력하면, 해당 사업장의 종합적인 건강수준을 점수화 하여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근로특성’의 경우 ▲사업장의 장년근로자수 ▲고객응대 업무 근로자수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건강실태’는 ▲최근 3년간 근골격계질환자수 등의 평가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건강증진 활동현황’은 사업장의 근골격계질환과 뇌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의 운영 실태, 스트레스 관리와 생활습관 개선활동 현황을 입력하면 된다.

이 지수로는 사업장의 종합적인 건강수준뿐만 아니라, 사업장의 건강상 잠재 위험도와 요구되는 건강증진 분야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5점 척도로 된 ‘잠재 위험도’는 장년이나 장시간, 고객응대 업무 등의 근로자 비율이 높을수록 위험도가 높게 나타나며, ‘요구되는 건강증진분야’는 근골격계질환, 뇌심혈관질환, 스트레스, 생활습관개선 분야 등 4개 분야를 점수화하여 비교할 수 있다.

한편, 공단은 ‘기업 건강증진지수’의 확산을 위해 지난 4일 서울에 소재한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전국기업체산업보건협의회 등 5개 근로자 건강증진 유관단체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안전보건공단은 이들 단체들과 협약을 통해 회원사 및 소속 사업장에 이 지수를 보급하고, 사업장 보건관리자 교육에 이용하는 등 활용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영순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근로자의 건강은 기업과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의 필수적인 요소”라며 “이번에 개발된 ‘기업 건강증진지수’를 통해 건강증진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기업 건강증진지수’는 안전보건공단 홈페이지에서 평가 서식을 내려 받아 활용하면 된다. 공단은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매뉴얼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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