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이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 카카오와 함께 국민의 생활안전 향상을 위해 불법·불량제품 유통차단에 나선다.

지난 11일 국표원과 네이버·카카오는 리콜제품 유통을 차단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국표원에서 매년 10회 내외로 발표하는 리콜정보를 네이버와 카카오 포털화면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국표원은 시중에서 소비자 위해가 우려되는 제품을 적발하면 관련 정보를 네이버·카카오에 즉시 제공하고, 네이버와 카카오는 자사가 운영하는 포탈화면에 안전성조사 결과에 따른 리콜정보를 홍보하게 된다.

특히 카카오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와 ‘다음배너’를 통해 리콜홍보 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리콜정보를 모바일로도 제공한다.

국표원은 이번 협약에 따라 그동안 보도자료 배포와 유관기관 통보수준에만 그쳤던 리콜정보를 소비자들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표원의 한 관계자는 “실시간 정보제공이 가능한 온라인 매체를 통해 위해제품의 정보를 전달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리콜제품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소비자 안전을 제고하고, 리콜회수율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