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도내에서 화학사고 36건 발생…전국의 32.4%
경기도가 화학사고 예방을 위해 도내 유해화학물질 취급 담당자를 대상으로 안전의식을 제고시켰다.도는 지난 17일 안산에 위치한 경기테크노파크에서 반월·시화공단 내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담당자 150여명을 대상으로 ‘유해화학물질 맞춤형 안전교육(2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교육에는 한국환경공단 유해화학물질 안전진단전문가 등이 참여해 유해화학물질의 안전관리방법 및 사고 발생에 따른 대처요령 등에 대해 교육했다.
유해화학물질 맞춤형 안전교육은 경기도 화학물질관리 조례에 따른 것으로 2014년부터 시작됐다. 지난해에는 총 26회에 걸쳐 2505명을 교육한 바 있다.
앞서 도는 지난달 26일 영세사업장 밀집지역인 반월·시화공단 내 사업장 관리자 250여명을 대상으로 2016년도 1차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한편 도에 따르면 지난해 관내에서는 36건의 화학사고가 발생했다. 전국에서 총 111건의 사고가 났다는 점을 감안하면 무려 32.4%가 경기도에서 발생한 것이다.
사고 원인은 작업자 부주의·시설관리 미흡 31건, 운송차량 사고 5건 등으로 집계돼 안전의식 부족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변진원 경기도 환경안전관리과장은 “화학사고의 대부분은 취급 담당자의 부주의 때문에 발생한다”며 “사고사례 중심의 안전교육으로 작업자의 불안전한 행동을 근절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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