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비계보다 인장강도 40% 높아…안전성 향상 기대
포스코는 금강공업, 진방스틸, 한진철관 등 국내 강관사와 공동 개발한 초경량 강관비계 파이프 ‘UL 700’(Ultra Light 700) 판매를 확대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UL700은 강도는 높이되 무게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포스코는 이 제품의 경우 기존 강관비계에 비해 인장강도는 500/㎟ 이상에서 700/㎟ 이상으로 40% 가량 높이고, 무게는 25% 가량 경량화했다고 밝혔다.
참고로 비계는 건설현장에서 사람이나 장비, 자재 등을 올려 작업할 수 있게 임시 설치한 시설물로, 작업장의 가설발판 또는 통로로 사용된다.
임시 가설물의 특성상 강관사들은 비계 생산용 소재를 선택할 때 가격을 최우선 조건으로 고려해왔다. 그러나 최근 국내 건설현장에서 가설 구조물 붕괴에 따른 안전사고와 이에 따른 인명·재산상의 피해가 이어지자 임시 가설물의 KS기준을 강화하는 등 고품질 소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포스코는 공동개발사들과 제품 설명회를 열고 UL700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철강협회와 비계 관련 가설물 안전관리 실태도 조만간 실시할 예정이다.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UL700 판매 확대로 건설현장의 안전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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