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중심 훈련 확대, 범정부적 협업체계 확립

국민안전처는 범국가적 총력 재난대응체제 확립을 위한 ‘2016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16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일원에서 실시된다고 밝혔다.
이 훈련은 국가 재난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재난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05년 ‘국가재난대응 종합훈련’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올해 훈련에는 26개 중앙부처, 17개 시·도, 228개 시·군·구, 218개 공공기관·단체 등 489개 기관이 참여하게 된다.
올해 안전처는 기관별 토론훈련이 많았던 예년과 달리 중앙부처, 지자체, 국민이 함께 참여하여 실전 대처능력을 향상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국민에게 대규모 피해를 주는 재난에 대해 유관 기관이 공동 대응하는 연계 훈련을 강화하고, 다중밀집시설 대피훈련, 재난구호 자원봉사 등 국민 스스로 체험하는 참여형 훈련을 확대키로 했다.
일자별 주요 훈련계획은 다음과 같다. 먼저 16일에는 태풍과 유도선 수난사고 대응·대비 훈련, 17일에는 해양선박사고 대응 훈련 등이 실시됐다. 이어 18일에는 대규모 정전에 대비한 훈련과 감염병 대응훈련이 진행되며, 19일에는 원전안전사고, 고속철도 대형사고 등의 대응체계 확립을 위한 훈련이 이뤄진다. 마지막날인 20일에는 지진 대비훈련 등이 실시된다.
안전처는 이와 같은 훈련을 통해 범정부적 재난대응 협업체계를 확립하고, 신속한 현장대응을 위한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주민참여 재난수습훈련 등을 강화해 지역주민 스스로 재난을 대비하는 능력을 제고시켜 나갈 계획이다.
안전처의 한 관계자는 “내달 중에 이번 훈련에 대한 평가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라며 “평가 결과 미흡기관에 대해서는 재훈련을 실시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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