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업안전협회·국민체육진흥공단·지자체’ 스포츠·레저시설 합동 안전점검

시설물, 행정 등 전문분야별 지식 공유…실효성 높은 점검 진행
국민들이 안전사고에 대한 걱정 없이 즐겁고 행복하게 레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안전관계 기관과 지자체가 힘을 모았다.
대한산업안전협회(회장 김영기)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 경남 거제시(시장 권민호)는 지난 12일 거제시 덕포해수욕장에 설치된 씨라인 하강시설을 대상으로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에는 이인상 협회 건설안전본부장과 신윤우 공단 스포츠·레저사업본부장, 노재평 거제시 해양레저담당 주무관 등 각 기관의 안전 및 체육시설 전문가 1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점검은 국내 최고의 민간 재해예방기관인 협회와 국내 스포츠·레저시설의 안전관리를 총괄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지역 스포츠·레저시설의 실태를 잘 아는 지자체가 안전한 스포츠·레저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협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특히 각 기관의 특장점을 살려 점검의 실효성을 더욱 높였다는 평가다.
실제로 각 기관들은 시설물, 장비, 행정 등 전문분야별 지식과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더욱 철저하고 체계적인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체육진흥공단은 스포츠·레저시설의 구조 및 작동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했고, 이를 바탕으로 대한산업안전협회는 각 세부 장비별 안전상태 및 안전인증 여부 등을 면밀히 점검했다. 또 거제시는 시설물과 관련한 행정관리 전반에 대한 운영실태를 살펴봤다.
이인상 협회 건설안전본부장은 “국민들의 즐겁고 행복한 스포츠·레저활동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설의 안전이 보장되어야 한다”면서 “협회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위험요소를 철저히 발굴하고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윤우 공단 스포츠·레저사업본부장은 “대한민국 체육재정의 후원자 역할을 넘어 스포츠레저 안전분야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체육시설의 안전성 확보로 국민들이 안심하고 스포츠·레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체계적인 스포츠시설 안전관리체계 구축
지난해 11월 20일 ‘스포츠·레저 안전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한 바 있는 대한산업안전협회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체육 시설물 이용자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오는 6월 24일까지 전국 레저스포츠 주요 종목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또 대대적인 안전점검을 기반으로 정부가 지원하고 지자체가 운영 중인 ‘레저스포츠 시설지원구축사업’의 운영현황을 파악하고 체계적인 안전관리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번지점프, 하강시설, 서바이벌, 인공암벽(스포츠클라이밍), MTB(산악자전거), 파크(골프장) 등 6개 종목을 대상으로 철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시설, 코스, 장비, 행정관리 등에 대한 안전평가지표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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