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업종 대다수, 불황에 주력 생산품 공급과잉 직면
주요 업종 대다수, 불황에 주력 생산품 공급과잉 직면
  • 박종현 기자
  • 승인 2016.05.25
  • 호수 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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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국의 시장진입 증가가 주요 원인

 


우리나라 업종별 단체 30곳 가운데 27곳이 주력 생산품의 공급 상황을 과잉으로 진단했다.

이 같은 내용은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지난 19일 대한건설협회, 대한방직협회, 대한석유협회 등 국내 주요 업종단체 3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나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90%에 달하는 27곳이 주력 생산품의 공급과잉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공급과잉 상황이라고 밝힌 업종단체 27곳 중 12곳(44.4%)은 중국 등 경쟁국의 시장진입 증가를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단기적 수요 감소(29.0%)가 뒤를 이었다.

공급과잉 해소 시점에 대해서는 ‘10년 이상 장기간 지속된다’는 응답과 ‘3년 이내 해소된다’고 예측한 응답이 각각 29.6%로 조사됐다. ‘5년 이내’라고 응답한 곳은 22.3%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추광호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불황의 원인이 외부적 요인이 큰 만큼 미래 경기 회복과 글로벌 경쟁력 보유 여부를 판단해 구조지원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경기 상황에 대해서는 80%가 ‘불황’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17곳 업종(56.7%)이 ‘장기불황’이라고 답했고, 7곳(23.3%)은 ‘일시적 경기부진’이라고 답했다.

산업의 성장성 측면에서도 고도 성장기나 완만한 상승기라고 응답한 곳은 전체 30곳 중 4곳(13.3%)에 불과한 반면, 26곳(86.7%)은 성장정체기 및 사양화 단계라고 답했다.

불황이 이어질 경우 업종별 가장 우선해야 할 조치를 묻자 가장 많은 38.0%가 감산 또는 조업단축을 선택했다. 투자축소에 대한 응답률도 20.0%로 높았다.

이외에도 자체 경쟁력 향상을 위한 요소로는 신시장 진출(21.1%), 연구개발 확대(17.5%), 핵심사업 중심 사업개편(17.5%), 핵심기술 보유(15.8%) 순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우선해야 할 정책에 대해서는 15곳(26.3%)이 ‘기업규제완화’라고 답했다. ‘신성장 동력 발굴·육성’(22.7%), ‘신시장 개척 지원’(21.1%)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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