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평택당진·대산항 대상으로 위해요소 발굴
해양수산부는 5월 18일부터 연말까지 부산·평택당진·대산항에 대한 ‘선박통항로 안전성 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 2014년 1월 발생한 ‘우이산호 기름유출 사고’와 같은 유조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출입항만의 해상교통 여건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다. 참고로 지난해에는 울산·광양·인천항에 대해 안전성 평가를 진행했다. 올해는 유조선 출입이 잦은 부산·평택당진·대산항 등 3개 항만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실시한다. 평가 내용은 ▲항만 주변 자연조건 ▲교통 혼잡도 ▲사고사례 분석을 통한 선박운항 시뮬레이션 항로·정박지·항행보조시설 등으로 해상교통 인프라의 적정성에 대해 평가한다.
해양수산부는 평가 결과를 토대로 각 시설별 표준화된 운항경로, 진입속력 등에 관한 ‘유조선 안전항행 가이드라인’을 발간할 계획이다.
박광열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유조선 출입 항만의 전반적인 안정성을 검증할 계획”이라며 “해상교통 위해요인을 선제적으로 발굴·제거해 유사 해양사고 재발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수부는 지난 18일 ‘안정성 평가 착수보고회’를 개최해 항만의 선사, 운항자, 도선사, 지방해양수산청 및 해사안전분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앞으로 한국해양대·목포해양대·민간전문업체 등과 함께 연말까지 평가를 수행한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