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정보 사전에 숙지·안전수칙 준수 필요
국민안전처가 더운 날씨에 해안가, 갯벌, 갯바위 등 연안활동이 증가하면서 안전사고가 늘어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연안사고는 총 2874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한 사망자는 391명으로 연평균 130명에 달한다.
사고발생 장소별로는 해안가에서 1194건(41.5%)으로 가장 많은 사고가 났고, 다음으로는 해상 553건(19.2%), 항포구·갯바위 각 333건(11.6%) 순으로 발생했다. 사고 유형은 익수가 989건(34.4%)으로 가장 많고, 표류 720건(25.1%), 고립 523건(18.2%), 추락 128건(16.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안전처는 연안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위험구역에 비치된 각종 안내판의 준수사항을 지키고, 출입이 금지된 장소에는 절대로 들어가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또한 사고위험이 높은 테트라포드, 갯바위에서는 만약을 대비해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사고에 대비해 2명 이상이 함께 활동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갯벌·갯바위에 출입할 때에는 밀물 시간을 확인하고 휴대폰 등에 알람을 설정해 고립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안전처의 한 관계자는 “연안해역의 위험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활동하다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라며 “위험정보를 사전에 숙지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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