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화학공장에서 불산 100kg 누출
금산 화학공장에서 불산 100kg 누출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6.06.08
  • 호수 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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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4차례 사고 발생
인근주민 100여명 긴급대피, 불안감 극에 달해

3차례에 걸쳐 불산 누출 사고가 났던 충남 금산의 한 화학공장에서 또다시 불산이 누출됐다.

금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6시 35분께 충남 금산군 군북면에 위치한 반도체용 화학제품 제조업체 R사에서 불산과 물 400kg이 누출됐다. 이 가운데 불산은 약 100kg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불산은 무색의 자극적 냄새가 나는 휘발성 액체로, 광물의 제련 및 전자회로와 각종 화학물질의 제조 등에 쓰인다. 불산에 노출되면 피부 탈색, 각막 파괴 등의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부정맥, 심장마비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번 사고로 공장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100여명이 초등학교 체육관으로 대피했고 일부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공장 근로자들은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있어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사고 발생 1시간여 만에 불산 중화 작업을 마쳤다. 아울러 소방당국이 중화 작업을 끝마치고, 불산 농도를 측정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배관 일부가 파열돼 불산이 누출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 회사에서는 지난 2013년 7월과 2014년 1월, 8월에도 불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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