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는 오는 7월 1일 설립 예정인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초대 이사장으로 백낙문 현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승기원) 이사장이 내정됐다고 밝혔다. 참고로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승강기안전관리원과 승강기안전기술원이 통합해 만들어질 공단이다.

백낙문 공단 신임 이사장은 경상북도 김천 출신으로 육군사관학교에서 학사, 가톨릭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8년부터 2014년 3월까지 안전보건공단 경영기획실장과 기획이사 등을 거쳐 2014년 10월부터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안전처는 이번에 공단 신임 이사장이 내정됨에 따라 ▲상임이사(3명) 선임 ▲공단 설립등기 ▲직제규정 제정 ▲인사발령안 마련 등 다음달 1일 공식 출범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안전처는 최근 일부에서 일고 있는 이사장 불공정 심사 논란과 관련해서 “‘임원추천위원회 심사기준’에 따라 응모자 9명 중 최고경영자로서의 역량, 안전분야 경험과 지식, 조직관리 능력, 공직윤리 등을 심층적으로 심사해 고득점자 3인을 이사장 후보자로 추천했다”며 “심사과정에서 관련 규정에 따라 제척사유 등을 공정하게 적용했다”고 의혹을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