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질식재해 예방활동 본격 돌입
안전보건공단, 질식재해 예방활동 본격 돌입
  • 박종현 기자
  • 승인 2016.06.15
  • 호수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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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현장별 매뉴얼 제작·보급
산소농도측정기·공기호흡기 무상 대여

안전보건공단이 여름철을 맞아 질식재해 예방을 위한 활동에 본격 나선다. 공단은 질식재해 위험경보를 발령하고 작업 현장별 매뉴얼을 제작·보급한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밀폐공간 작업에서의 사망사고는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최근 5년(2011~2015년) 동안 92명이 사망하고, 88명이 부상을 당했다.

작업 장소별로는 저장용기에 가장 많은 사망자(20명)가 발생했고, 이어서는 건설현장(15명), 오폐수처리·정화조(13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여름철의 경우 기온상승 등의 영향으로 질식재해가 빈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름철은 기온상승으로 인해 밀폐공간에서 미생물 번식이 증가하고 철재의 산화로 밀폐공간이 산소결핍 상태가 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이에 공단은 질식재해 예방을 위한 작업 현장별 매뉴얼을 제작해 지자체 등과 함께 맨홀이나 정화조 청소작업 현장에 보급키로 했다.

작업 현장별 매뉴얼에는 질식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작업을 3개 군으로 나눠 유해가스 농도 측정과 환기방법 등의 안전작업 절차가 수록돼 있다. 또한 경고표지와 체크리스트 등도 포함돼 있다.

아울러 공단은 관련 사업장에서 산소농도측정기와 공기호흡기 등이 필요할 경우 이들 장비를 무상으로 대여해준다. 안전장비를 대여받기 위해서는 공단 홈페이지 ‘사업안내-직업건강’ 항목에서 장비대여 신청을 하면 된다.

류장진 공단 직업건강실장은 “밀폐공간 질식재해 예방을 위해서는 원청, 협력업체, 작업근로자가 위험정보를 공유해야 한다”라며 “특히 작업장 내 밀폐공간에 대한 안전조치를 실시한 후 작업을 실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작업 시에는 유해가스 농도측정과 환기설비를 가동하고, 사고발생 시에는 반드시 호흡용 보호구를 착용 후 구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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